'WBC 음주 논란' 이용찬·정철원, 1군 말소…"상벌위 때까지 콜업 없다"

'WBC 음주 논란' 이용찬·정철원, 1군 말소…"상벌위 때까지 콜업 없다"

똘이 0 639 2023.06.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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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서장원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은 이용찬(NC 다이노스)과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오고 징계를 마칠 때까지 이용찬을 1군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C와 두산은 2일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를 각각 1군에서 제외했다. NC는 이용찬 대신 투수 구창모를, 두산은 정철원 대신 투수 백승우를, 콜업했다

정철원과 이용찬, 그리고 김광현(SSG 랜더스)은 WBC 기간 중 외부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져 비판의 중심에 섰다. 결국 셋은 지난 1일 경기에 앞서 각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1일 김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SSG와 달리 두산과 NC는 해당 선수들을 말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론의 부담을 느낀 듯, 하루 뒤인 이날 둘을 한꺼번에 엔트리에서 뺐다.

강 감독은 이용찬의 1군 엔트리 제외 배경에 대해 "조만간 KBO에서 '음주 파문' 선수들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정상적인 피칭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됐다. 또한 무리해서 등판한다고 해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군 엔트리에 빠진 이용찬은 1일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그러나 이날 NC-LG 트윈스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용찬의 1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열흘 뒤에는 1군 엔트리에 올릴 수 있지만 강 감독은 이번 음주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한 벌을 다 받은 뒤에 합류시키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강 감독은 "KBO 상벌위원회가 개최돼 관련 징계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용찬을 콜업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주파문을 일으킨 세 선수의 경위서를 전달받은 KBO는 명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BO는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부상당한 투수 윤대경과 내야수 오선진을 1군에서 말소하고 투수 한승혁과 내야수 김태연을 콜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날 부진한 투수 양창섭을 2군에 내리고 투수 이상민을 1군에 불렀고,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김준형을 말소하고 투수 윤정현을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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