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5.83' 홈런 공장장과 '연봉 100억' 계약, 다저스 도박 왜?

ERA 5.83' 홈런 공장장과 '연봉 100억' 계약, 다저스 도박 왜?

물사랑 73 0 4,411 2021.11.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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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1호 영입은 좌완 투수 앤드류 히니(30)였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FA 히니와 1년 연봉 850만 달러(약 100억원)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에 몸담은 히니는 8시즌 통산 121경기(112선발) 32승38패 평균자책점 4.72의 성적을 냈다. 2018년 에인절스에서 거둔 9승이 개인 최다승으로 아직 10승 경험도 없다. 

특히 올 시즌 크게 부진했다. 에인절스와 양키스 2개 팀에서 30경기(23선발)에 나섰지만 8승9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고전했다.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양키스로 옮겼으나 12경기(5선발) 2승2패 평균자책점 7.32로 무너졌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그렇게 시즌을 마쳤지만 FA 시장에서 의외의 인기를 끌었다. 다저스 포함 10개 이상의 팀이 히니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성적은 부진해도 반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2일 미국 LA타임스는 ‘다저스는 투수코치, 트레이닝 스태프, 게임 플랜 전문가 도움으로 히니의 경기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사장이 직접 밝힌 히니 영입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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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5.83' 홈런 공장장과 '연봉 100억' 계약, 다저스 도박 왜?

기사입력 2021.11.13. 오전 05:11 최종수정 2021.11.13. 오전 05:11 기사원문
앤드류 히니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1호 영입은 좌완 투수 앤드류 히니(30)였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FA 히니와 1년 연봉 850만 달러(약 100억원)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에 몸담은 히니는 8시즌 통산 121경기(112선발) 32승38패 평균자책점 4.72의 성적을 냈다. 2018년 에인절스에서 거둔 9승이 개인 최다승으로 아직 10승 경험도 없다. 

특히 올 시즌 크게 부진했다. 에인절스와 양키스 2개 팀에서 30경기(23선발)에 나섰지만 8승9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고전했다.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양키스로 옮겼으나 12경기(5선발) 2승2패 평균자책점 7.32로 무너졌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그렇게 시즌을 마쳤지만 FA 시장에서 의외의 인기를 끌었다. 다저스 포함 10개 이상의 팀이 히니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성적은 부진해도 반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2일 미국 LA타임스는 ‘다저스는 투수코치, 트레이닝 스태프, 게임 플랜 전문가 도움으로 히니의 경기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사장이 직접 밝힌 히니 영입 이유를 전했다. 

앤드류 히니 /OSEN DB

프리드먼 사장은 “올해는 히니에게 부진한 해였다. 홈런을 많이 맞았지만 우리는 그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고, 몇 가지 다른 장점이 있다. 우리가 그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히니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2마일(148.1km)로 회전 효율이 좋은 장점이 있다. 포심 패스트볼 회전 효율(99.3)이 1000구 이상 던진 투수 259명 중 9위로 상위권. 통산 9이닝당 탈삼진 9.2개로 구위가 좋다. 올해도 9이닝당 탈삼진 10.4개에 달했다. 

그러나 패스트볼 외에 커브, 체인지업밖에 던지지 않아 선발투수로는 투구 패턴이 단조롭다. 올해 피홈런 129⅔이닝 피홈런 29개로 장타 허용이 급증했다. 여러 불안 요소가 있지만 충분히 고쳐 쓸 수 있다고 판단한 다저스는 연봉 100억원을 안겼다. 

프리드먼 사장은 “히니가 내년에 다시 FA로 최고의 자리에 있기 위해 1년 계약을 원했다”며 동기 부여도 기대했다.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가 FA로 풀린 가운데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했던 다저스의 1호 영입 히니가 기대에 보답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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