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초라한 퇴장에도…"빅3 해체 후회 안해"

듀란트 초라한 퇴장에도…"빅3 해체 후회 안해"

adamgoni 0 4,000 2022.04.26 16:11

1.jpg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봄 농구'를 마감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시리즈 스윕패라는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브루클린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PO 1라운드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12-116으로 졌다. 시리즈 스코어 0-4로 초라하게 한 해 농사를 끝냈다.

이번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듀란트를 필두로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 '털보' 제임스 하든이 빅3를 구축했다.

패티 밀스, 블레이크 그리핀,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 식스맨 라인업도 화려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선수단 안팎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어빙은 백신 거부와 이슬람 교리에 따른 금식 등 여러 논란을 낳으며 베테랑 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하든과 트레이드로 시즌 중 이적한 벤 시몬스 역시 허리통증으로 한 경기를 못 뛰었다. '일리미네이션 게임'인 이날도 결장하자 레지 밀러, 샤킬 오닐 등 전직 레전드로부터 불성실성을 비판받기도 했다.

듀란트는 그럼에도 팀을 옹호했다.

브루클린 구단 리포터인 알렉스 시퍼에 따르면 듀란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빅3 해체를 후회하지 않는다.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일 뿐"이라며 "스티브 내시 감독을 지지한다. 2년간 참 많은 일을 겪었다"고 힘줘 말했다.

현역 시절 당대 최고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린 내시는 브루클린 부임 뒤 90승 62패, 승률 59.2%를 기록했다.

승률은 준수하나 특정 선수를 둘러싼 혹사 논란과 전술 부재에 따른 높은 원투 펀치 의존, 연패 기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리더십 결여 등 여러 비판을 받았다. 우승후보를 맡을 지도자로 거듭나기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638 폭탄 돌리기' 호날두, 관심 구단 떴다...'천적에서 제자로? sseungisfj 2022.08.16 4094
14637 부정출발 실격' 양예빈‥아쉬움에 눈물 '펑펑 생명가즈아 2022.04.22 4083
14636 마네 보내고 SON 영입" 클롭의 '큰 그림' 드러났다 말로 2022.05.30 4081
14635 한국 2승1무로 16강, 일본 1승2패로 탈락”…ESPN 월드컵 전망 푸스2 2022.04.06 4080
14634 나는 솔로' 칠월, 해밀턴 전 여친과 1년만에 '결별 yaho06 2022.05.25 4070
14633 1-8에서 10-9로 대역전...시애틀, 토론토 꺾고 ALDS 진출 확정 이비귱 2022.10.09 4070
14632 이라크 잡고 10연속 본선 진출 가자" 벤투호, 카타르 도하로 출국 도리동동 2021.11.14 4063
14631 반가운 페리시치 스리톱' 콘테, SON '제로 징크스' 탈출 신호탄 동훈진 2022.10.18 4063
14630 고맙다 이란’ 벤투호 7부 능선 넘은 카타르행 Dream을드림 2021.11.12 4058
14629 4강전은 한국·사우디 집안 싸움…2팀씩 4강 진출 붉은노을 2021.10.18 4055
14628 관심 못 받는 FA 최대어? '그림의 떡' 나성범…또 두산발 FA 인기 … 애빈 2021.11.24 4039
14627 김승기 감독과 결별한 KGC, 김상식 前국가대표팀 감독과 2년 계약 플러스1 2022.05.18 4038
14626 'NC 6연승 저지' KT 이강철 감독 "고영표,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 관리1 2021.09.18 4036
14625 열심히 노력했다…英 기자, 첼시전 'SON 깜짝 선발' 예상 관리1 2021.09.18 4031
14624 [은퇴사] "19년 동안 선수 나주환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유찬 2021.10.29 4031
14623 야구기계' '우승제조기' 거부한 고교 감독, '육성 전문가'로 SSG 퓨… 빅베어 2022.01.22 4031
14622 NC가 아니었더라면.." 친정팀 울린 창단멤버의 미묘했던 친정 방문기 최강한화 2022.04.22 4019
14621 존중 없는 무례한 놈, 싫어하는 이유"…'캐러거 패싱' 호날두 맹비난 cmsbast 2022.08.25 4019
14620 키움은 다 계획이 있었네…푸이그 빈자리, 퓨처스 FA가 채운다? 핵디 2022.12.13 4018
14619 SON 절친' FW, 결국 토트넘 떠난다...'아약스와 5년 계약 유류루 2022.06.03 4013
G-5MMB66JZ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