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트넘이 대대적인 선수 방출 작업에 들어갈 모양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11명의 선수를 떠나보내 구단의 리빌딩 자금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오바니 로셀소(26·비야레알), 탕귀 은돔벨레(26·리옹), 잭 클라크(22·선덜랜드), 카메론 카터 빅커스(25·셀틱) 등 임대생들을 비롯해, 백업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7), 해리 윙크스(26), 에메르송 로얄(23), 세르히오 레길론(26), 스티븐 베르바인(25), 조 로든(25), 루카스 모우라(30) 등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로셀소와 은돔벨레, 레길론, 모우라 등은 팀 주전으로도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은돔벨레의 경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데려온 선수다. 하지만 영입은 실패로 끝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왼쪽 수비수 레길론도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과 연결되고 있다.
그만큼 팀을 갈아엎겠다는 콘테 감독의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임대 이적 형식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골리니도 원 소속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새로운 백업 골키퍼로 웨스트브롬위치(2부리그)의 골키퍼 샘 존스톤(29)을 노리고 있다.
매체는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구단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유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추기 위해 많은 돈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물론, 손흥민(30), 해리 케인(29) 등 핵심 선수들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기사제공 스타뉴스